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내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7일) 저녁 8시 19분께 오산 한신대 내 전산실에 있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발생 당시 주변에 있던 교수 3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대를 동원해 28분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나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비대면 수업 및 기말고사를 치르는 기간이었던 한신대는 이 불로 인해 각 학과 교수들에게 오는 15일로 시험을 미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신대 홈페이지는 화재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학교 측은 인스타그램 등 외부 SNS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한신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시험이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괄공지가 어려워 혼란이 올 수 있으니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현재 복구작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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