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에 버스터미널과 면사무소 사이 노란 달 모양 간판이 유독 눈에 띄는 카페가 생겼다. 바로 지난 2일 정식 오픈한 달빛이야기 마을카페다.
군은 2020년에 선정된 성전면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성전면 소재지에 81㎡ 규모의 마을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마을카페를 운영할 주민경제조직을 육성했다. 그 결과 달빛이야기마을협동조합(이경란 이사장)이 설립되고, 지난 2일 마을카페 준공 및 오픈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달빛이야기 마을카페는 60세 이상 10명의 마을 어머니들이 조를 나눠 근무하면서 직접 차를 만들고 카페 운영에 참여한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마을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마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휴게 및 만남의 장소가 생김으로써 면 소재지 일원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란 달빛이야기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군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마을카페 조성에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끄럽지 않은 마을카페가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을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아메리카노 커피를 2,000원, 자몽차‧유자차‧생강차를 4,000에 판매하는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성과로 마을 어르신 일자리 창업공간인 달빛이야기 마을카페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곳이 마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주민 상호 간 소통의 장소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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