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도가 방역체계 붕괴를 우려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 부지사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달하고 도내에서도 103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지금의 환자발생 추세라면 의료대응과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만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만큼 다시 한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달라"며 특히 "연말을 맞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도는 '신규 확진자 절대적 감소'를 위해 4대 극복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방역업무를 최우선으로 14개 시군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격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합동영상회의에 시군 단체장(또는 부단체장) 참석을 의무화하고 도와 시·군 실국장을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또 민간단체와 '합동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내와 점검을 강화하고 부단체장 주관의 '방역 점검·홍보의 날'을 운영해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조 부지사는 "확진자 증가세를 반전하지 못하면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백신 추가접종과 소아·청소년 기본접종과 방역수칙을 준수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삶과 일상을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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