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율촌1산업단지 내에 첨단소재공정 확장과 수소산업 관련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롯데케미칼(주)과 투자금액 4,500억원, 고용창출 5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주) 대표, 윤성택 삼박엘에프티(주) 대표와 허석 순천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4,500억 원 규모에 500명의 고용창출을 단계별로 진행하며 1단계는 2,500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를 통해 기존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첨단소재 공정을 이전하여 ABS, PC, PP 제조 등 컴파운딩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2단계는 2,000억원 규모로 수소탱크, 2차전지 분리막 제조 등 수소산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주)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1976년 여수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 당시 호남석유화학으로 창립하여, HDPE, PP, MEG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설비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출발하였다.
1976년 설립 이래로 40여 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전세계 주요 거점에 세계적인 규모의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화학회사로 성장하였으며, ‘글로벌 Top7 종합화학기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주)는 2030년 탄소 중립 성장을 달성한 뒤, 2050년에는 순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비중에서 석유화학은 9.5%를 차지한다. 그린시대로의 세계적 전환에 적응하기 위한 글로벌 화학기업 롯데케미칼(주)의 노력이 두드러진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정원도시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고 있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투자와 친환경경영전략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그린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주) 이영준 대표는 “좋은 부지를 내어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투자유치에 노력해 주신 롯데케미칼과 전남도, 광양경제청 등 관계자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순천의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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