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이 행정안전부 소관 2022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도양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녹동천 정비에 나선다.
도양읍 녹동천은 하폭이 협소하고 제방고가 낮아 집중호우 시에 하천이 월류되고 하천 주변지역 저지대가 침수돼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7월 5일 집중호우 시에도 하천 주변지역의 주택 35동이 침수돼 주민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재해위험지역이 하루속히 정비되기를 갈망해 왔다.
이에 따라 송귀근 군수는 녹동천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재해위험지역 정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초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을 방문하고 본 사업비가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됐다.
고흥군은 2022년부터 2년간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1개소와 우회배수로 980m를 설치함으로써 급속히 유입되는 우수가 분산 배출되는 항구적인 침수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에 본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고흥군은 2023년까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건에 1,003억 원을 투입해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했다.
올해에 설계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된 포두 해창만 2지구 교량 재가설 3개소(290억 원), 풍양고옥1·고흥남계3 급경사지 정비 사업지구 2개소(42억 원)는 올해 안에 사업을 착수해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고흥읍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459억 원)은 실시설계 중에 있어 2022년 착공할 전망이다.
송귀근 군수는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재해 없는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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