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아프리카 발전사업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해 해외에서도 기술명장 육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2일(현지 시각) 한전KPS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Mpumalanga) 주(州) 프로티아호텔(Protea Hotel)에서 츠와네 공과대학(Tshwane University of Technology) 재학생 29명에게 각 6만 랜드(한화 약 480만 원), 총 174만 랜드(한화 약 1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박철주 주남아공 대한민국대사, Dr.Grace Kanakana Engineering 츠와네 대학 학장, 한전KPS 신용래 남아공지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학업성적 및 계획서를 제출한 2~4학년 재학생 중 국가 산업발전의 기반이 될 차세대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남아공 현지 발전소의 OH 및 정비공사를 수주해 발생한 매출액의 약 1.25%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당초 사업계획에 따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전KPS는 지역사회 인재육성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추진동력 추가 확보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4월 남아공전력공사(Eskom)의 정비전문 자회사인 ERI(Eskom Rotek Industry)의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수주한 이후 마틀라(Matla) 2호기 600MW 화력발전소 정비 공사를 비롯해 총 111억 원 규모의 24개 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츠와네 공과대학 Dr.Kanakana 학장은 “학생들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현장기술인으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박철주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이번 한전KPS의 장학금 기부는 양국 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당부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우수인재 육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글로벌 발전설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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