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특별교부세 18억 원을 확보해 군 재정부담을 확 줄이면서 주민안전과 관련 된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은 동계면 현포교 위험교량 재가설사업, 섬진강 먹기리촌 조성사업 등 4개사업 18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순창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동게면에 위치한 현포교 위험교량 재가설사업 10억, 섬진강 먹거리촌 조성 4억, 유등면 유촌지구 배수로 정비사업 2억, 동계면 장군목 현수교 보수보강공사 2억 원 등이다. 군은 올 초부터 국회 및 행정안전부 등을 수 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이번에 특교세 확보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에 위치한 현포교는 동계면 소재지로 진입하는 차량의 주요 통행로로 교통량이 매우 많았으나 교량이 가설된 지 40년이 넘어(1970년 준공) 안전도 측면에서 위험한 상태였다. 더욱이 지난해 교량 정밀 안전점검결과 E등급으로 진단돼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었는데, 이에 군은 지난해 현포교 통행제한 금지(10톤이상)와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현포교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와 관련 순창군에 따르면 동계 현포교 재가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현포교 재가설 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12월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공사에 착공, 조기 완공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섬진강댐 수해로 유촌제 하류지역 농경지 및 주거지역이 침수됐던 사태도 이번 유촌지구 배수로 정비사업 사업비 2억 원을 확보되면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인근에 먹거리 부족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지난해 개통이후 년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지만 인근에 먹거리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성면 소재지에 먹거리촌을 조성하고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별교부세 4억을 확보해 군의 재정부담완화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은 이외에도 지난 2010년 준공된 동계면 장군목 현수교 보수공사 사업비 2억 원도 확보하면서 교량이 노후화되고 녹슨 부분을 수리해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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