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에서 요양 시설과 학교, 외지 방문 등에 따른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끊이질 않으면서 12월 첫 주말에만 8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광주 시청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4일과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각각 40명과 41명에 이른다.
이로써 광주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6520명으로 늘게 됐고 현재 434명이 치료 중이다.
5일 발생한 확진자의 지역별로는 북구가 19명, 서구가 11명, 남구가 4명, 광산구와 동구가 3명 순서로 많았다.
12월 첫 주인 지난주에만 2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번 주 대비 27명의 감염자가 더 발생했다.
특히 북구의 요양병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설 특성상 고령자가 많고 밀집 생활을 하는 데다 겨울철 실내 체류시간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종사자와 환자 256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이뤄졌다.
요양 시설 집단 감염 외에 광주 시청 직원, 보건소 코로나 검사담당 공무원, 초등 교사, 유치원과 중학교, 제조업체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고 타지역 거주자를 통한 확진도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산발적 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라며 "연말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줄어들지 않는 감염세를 막기 위해 6일부터 사적 모임을 제한한다. 2022년 1월 2일까지 4주 동안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인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을 8인까지로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방역 패스 의무적용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 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 스포츠 경기(관람) 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가 그 대상이다.
기존 방역 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 주점, 클럽·나이트,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경륜·경정·경마·카지노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