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캠퍼스가 자연 친화적인 시민 개방형 캠퍼스로 탈바꿈한다.
원광대학교는 6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1인당 점유 공간 면적 감소와 캠퍼스 공간의 능동적인 배치 계획의 재구성 필요에 따라 2046년까지 친기업형·시민개방형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특히 광활한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공간을 그룹핑하고, 단일 교육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놀이, 교육, 스포츠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멀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캠퍼스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연계형 공간 조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또한, 보행 중심의 안전한 캠퍼스로 교내 활용도가 떨어지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1.6km의 개방형 중앙 녹지 공원을 조성하고, 교육, 행정, 문화공간을 공원에 집중화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에 600여 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보행 중심의 중앙 녹지공원은 평일에는 학생들의 정주 공간으로, 주말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다.
기존 공간을 개선한 전체적인 캠퍼스 구성은 역사 중심지역(ZONE), 레지던스 지역(ZONE), 개방형 스포츠 지역(ZONE), 농생명 지역(ZONE), 의료·보건 지역(ZONE), 열린 이벤트 지역(ZONE), 산업체 연계 지역(ZONE)을 새롭게 배치하고, 지역(ZONE)마다 학생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편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100년을 이어가는 유일한 원광 학원을 목표로 하는 캠퍼스 마스터 플랜은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져 있으며, 1단계(2021~2025)는 테라스파크, 비즈니스센터 사업 제안, 기숙사 및 노후건물 개선, 둘레길 사업 등이 계획됐다,
이어 2단계(2026~2030)는 비즈니스센터 사업, 기숙사 신축, 시민 이벤트 공간, 역사 중심공간, 열린 스포츠 공간 사업이 추진되고, 3단계(2031~2035)는 학제 개편 공간 재배치, 스마트 캠퍼스, 의료보건 계열 강화, 마지막 4단계(2036~2045)는 유지관리 매뉴얼 수립 및 캠퍼스 빌딩 자동화, 에너지 자립형 대학 구축을 목표로 하며, 사회환경 변화 및 트랜드에 맞춰 5년 주기로 캠퍼스 마스터플랜 재수립 및 개선이 예정돼있다.
한편, 앞으로 2045년까지 추진되는 신개념 캠퍼스 마스터플랜 사업은 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동문을 비롯한 재력가와 사학진흥재단 등의 투자를 이끌어 추진할 계획이다.
박맹수 총장은 "캠퍼스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학생 수요자 중심, 학부모 중심, 지역사회 중심으로 대학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벽하는 것"이라며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큰일을 이루는 ‘이소성대’ 정신과 초대 숭산 총장 때부터 이어지는 전통인 근검절약 정신, 비전 실현이라는 꿈을 위한 모든 구성원의 일심협력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캠퍼스 마스터플랜은 지역 소멸 시대를 맞아 캠퍼스의 변신과 개혁을 통해 대학이 기업 및 시민과 함께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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