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비 145억원을 확보해서다.
경남도는 내년도 기초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 원을 투입해 총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9선석은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7조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항만 총 60선석 중 36선석을 경남도가 확보하게 되어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가덕도신공항와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도는 진해신항을 단순 화물 수송항만이 아닌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이 가능한 세계적 물류플랫폼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또 환적화물의 제조 가공이 가능한 배후단지 확대는 물론 세계적 물류기업의 지역거점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령 마련과 제도개선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진해신항 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가 확보된 만큼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또한 긍정적이다"며 "약 28조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진해신항을 통해 경남도가 다시 한번 성장하는 계기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해신항 사업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2년 상반기 기초조사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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