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영석 의원(양산 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지역발전 핵심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1900여억원 규모의 예산은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 센터 건립, 천연물안전지원센터 조성을 비롯해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양산8경 홍룡사 경내 전각 보수정비 사업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200억원 규모로 2026년까지 양산일반산단 혁신지원센터 내에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방위 추진기 등의 육상 실증, 시험인증 기반이 구축된다.
친환경 선박기술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이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아 예산 편성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양산시에 친환경 선박기술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 당위성을 설득했다.
그 결과 전액 미편성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 기반조성 사업’ 센터 건립 200억원 중 운영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신규사업 예산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총 사업비 290억 원 규모의 천연물안전지원센터 조성예산을 확보해 미래첨단도시 양산 도약 기틀을 마련했다.
천연물안전지원센터는 식약처 산하기관으로 건강식품, 화장품, 한약재 등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와 부작용 관리, 관련 연구, 개발 그리고 지원 업무를 맡는다.
또한 천연물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과학적인 안전관리와 수입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천연물안전지원센터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부지에 건립되는 첫 번째 시설물로서 3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500㎡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양산에 들어설 경우 양산 부산대병원과 함께 양산 부산대 부지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시설은 수입 한약재의 통관 관능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져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약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윤영석 의원은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기간 방치 중인 66만㎡규모의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을 촉진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양산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사업 효과는 800만 인구의 동남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산을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천연물안전지원센터를 별도법인을 설립해 법인 운영에 양산시도 참여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018년 첨단산학단지 부지에 민간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국유재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올해 2월 국립대가 유휴부지 매각 시 그 매각금액을 해당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대학의 회계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도 시켰다.
이 사업도 기존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추진 과정에서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과 양산8경 홍룡사 경내 전각 보수정비 사업 등 문화유산 보존과 계승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통도사 문화공간은 총 사업비 287억 원을 들여 통도사 경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7379㎡ 규모로 조성된다.
윤영석 의원은 "1900억 원의 국비예산 확보로 양산에 미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첨단 바이오, 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하이브리드 사업을 통해 양산이 첨단 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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