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창원시 - 두산중 - 하이창원, 액화수소플랜트 CO2 포집·활용 사업 협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창원시 - 두산중 - 하이창원, 액화수소플랜트 CO2 포집·활용 사업 협약

100억원 규모 사업 … 핵심 설비 대부분 국산화

창원시는 정부의 청정수소경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사업을 착공했다.

이에 따라 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산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는 지난해 3월 산업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스마트산단) 펀드사업 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위해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하이창원’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각종 제도 개선과 상위계획 변경 등을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 7월 2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현재까지 각종 설비 제작과 플랜트 구축 현장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

국내에서 추진되는 액화수소 생산은 기존 도시가스를 개질해 생산된 기체수소를 영하 250℃ 의 극저온에서 액화(液化)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단위부피당 에너지밀도가 기체수소의 800배로 수소의 운반 및 공급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수소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수소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도시가스의 개질을 통해 기체수소를 생산할 때 상당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되므로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적절하지 않는 수소 생산방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는 액화수소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 액화수소플랜트 설치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운영기관인 하이창원과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포집하여 활용할 수 있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 구축사업을 통한 블루 액화수소 생산의 추진을 합의했다.

시는 이들 기업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CU 설비 구축사업은 창원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매일 5톤의 액화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48톤을 포집·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1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산업부 ‘지역에너지신산업활성화 사업’에 공모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CCU 설비 제작에는 창원지역 주요 기업체가 다수 참여해 Column, 압력용기, 열교환기, 펌프, 블로워, 배관 및 벨브류 등 핵심 설비 대부분을 국산화하게 된다.

한편 블루 액화수소 생산이 이뤄지면 지난해 기준 창원시가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저감량의 4%수준인 연간 1.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