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가 코로나 때문에 2년 연속 최소됐다.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29회 태백산 눈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고 특히 1주일간 태백시 확진자 가 25명이 방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함에 따라 제29회 태백산 눈축제 정상 개최, 축소개최, 취소 등 3개 방안을 논의했다.
축제위는 회의에서 축제장 구성 중 당골광장 일원에 관람객과 등산객을 분리해 운영하기 어려운 문제, 일반 등산객이 축제장을 방문할 시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한 방역 수칙 미준수 사항이 적발될 수 있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일반 등산객 중 방역패스 미 소지자가 축제장을 방문할 시 출입 통제가 어려운 문제 에 따른 행사장 확진자 방문과 행안부 불시 방역 점검 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축제장이 강제 폐쇄되는 문제 등이 제기됐다.
또, 축제장 폐쇄 시 장소의 특성상 등산로가 함께 폐쇄되어 일반 등산객이 탐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되는 문제, 확진자가 다수 분포되어 있는 수도권 거주자 포함 전국적으로 관람객이 방문 시 지역사회의 방역 불안감 증대의 문제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축제예산 중 방역 예산 과다 투입으로 행사장 구성에 대한 내실 있는 운영이 어려운 문제, 축제 개최 시 진행되는 여러 계약 건들에 대한 과업 진행 중 축제가 중단될 시 매몰 비용이 발생 되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축제위는 정상적인 축제 개최는 불가능할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제29회 태백산 눈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제29회 태백산 눈축제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단계 적 일상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축제로 기획하고 지역경기 활성화 및 관광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함과 특히 타지역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의 방역 불안감 증대 등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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