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시의회, 전주시 인사는 '코드,핀셋인사', 조직개편은 ‘고식지계’ 질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시의회, 전주시 인사는 '코드,핀셋인사', 조직개편은 ‘고식지계’ 질타

허옥희, "전주시민의 편의와 복지위해 고민하고 정진하는 인사돼야" 최용철, "조직개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깊은 고민 통해 이뤄져야"

▲3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허옥희 의원과 최용철 의원 ⓒ프레시안

전주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 전주시의 출연 기관장 인사가 ‘코드,핀셋인사’리는 지적과 함께 조직개편이 체계적이지 못한 채 무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3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86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정의당 허옥희 의원은 "지난달 시설관리공단에 부임한 신임 이사장의 경우,일반 공무원의 경우 해당 직급에 오르기까지 대략 20년의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하면, 신임 이사장의 공직 경력은 기관장으로서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구나, "공직생활을 시작하기 이전 근무경력 역시 시설의 운영과 조직의 관리와는 거리가 먼 직종에 종사했고, 공직 역시 다양한 부서에서의 실무 경험보다는 특정 업무 수행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이번 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인사가 ‘시설관리공단 직무수행요건’에 맞는 조직의 역량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구비한 인사라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지난 3월 전주시 출자 출연기관 및 민간위탁기관이 전직 공무원의 인생 이모작의 터전이 되게 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시정 질문을 했었다"면서 "그 질문에 부응은 하지 못할지언정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정관까지 개정해 가면서 누가 뭐라 해도 시장의 측근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이른바 코드인사, 핀셋 인사를 단행했다고 보여진다"고 따져 물었다.

허 의원은 "시설관리공단뿐 만이 아니라 전주시의 모든 출자출연기관의 자리가 특정 인원의 영달을 위한 자리, 선출직 공무원으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자리가 아닌, 진정으로 전주시민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고민하고 정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다"고 질문을 맺었다.

최용철 의원도 시설관리공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2008년 79명으로 시작됐던 공단 정원은 현원이 373명으로 4배 이상 증가됐지만 수행하는 사업 역시 매우 이질적이고 다양한 사업들로 구성되도록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지난 5분발언에서 경영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주축으로 하는 본부와 주차장 및 이지콜, 마을버스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교통서비스 사업본부를 분리하는 2본부 체제로 개편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그러나 전주시는 그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직 개편에 이루어졌음에도 여전히 이질적인 조직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안을 포함해 3번의 조직개편이 진행되면서 불과 2년 만에 세정과가 조직개편 이전 체제로 다시 원상복귀 되는 것은 전주시의 조직개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깊은 고민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우선 당장 편한 것 만을 꾀하는 ‘고식지계’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