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민원 처리 불만 품은 80대 남성에게 폭행 당해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지역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의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8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윤화섭 안산시장 ⓒ연합뉴스

안산 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8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안산시평생학습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진행하던 윤 시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지난 수년간 장애인 무상복지와 관련된 민원을 시에 제기했지만, 민원이 수용되지 않아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폭행으로 인해 입 안쪽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