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에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이달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부천시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미세먼지 현황을 점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시기인 이달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과 관리대책을 시행하는 정책이다.
이번 점검은 도내 시군별 미세먼지 감축 현황 파악과 감축 독려를 위해 실시됐다. 부천시자원순환센터는 지난 10월부터 추가 약품 투입을 통해 소각시설의 질소산화물 농도를 15ppm이하로 배출,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를 25% 줄인 모범사례로 꼽히는 시설이다.
오 대행은 “부천시자원순환센터처럼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계절관리제가 시작된 만큼 도와 시군이 협업을 통한 미세먼지 배출저감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 벌말로에 위치한 부천시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10만8819톤, 음식물 6만8805톤, 재활용품 2만7281톤, 대형생활폐기물 1만7307톤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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