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4차 문화도시지정 공모사업에서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예비문화도시’로서 자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에 나선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으로 안동시는 지난 2019년부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예비문화도시 지정으로 내년 1월부터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행하고 내년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게 되면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지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시민들의 공론을 모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온 가운데 지난해 11월 안동시문화도시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안동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발족, 전문가 컨설팅 등을 이어오며 체계적인 사업 절차를 밟아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계획 비전으로 ‘내 삶이 변화하는 시민역(力)사문화도시 안동’을 내걸고 역사·전통·관광 도시에서 주변화되고 파편화된 안동시민의 개별성에 주목하고 도시의 주인공으로 재정립해 시민 개개인의 삶이 변화하는 문화로운 모디학교 운영, 모디즌 리빙랩 추진, 100개의 예술실험 등 시민공회 모디가 모이는 문화거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교통, 숙박 등 불편한 시스템 개선을 역점 추진해 왔으며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문화와 관광, 상권활성화 분야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이 문화도시 주체가 되어 결정하면 행정은 무조건 지원을 하겠다”며 “이러한 문화도시 구상을 통해 행정이 전반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안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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