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국내 대표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에서 계획 중인 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유치에 뛰어 들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2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중형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1000MW급 규모의 LNG 천연가스 건설입지 공모 참여 의사를 처음 밝혔다.
태백시는 내년 7월 발표예정인 한국남동발전 LNG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계획에 적극 참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급격한 인구감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서면 직접고용 150여 명, 관련기업 150여 명, 기타 100여 명 등 4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확보,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경기 분당에 922MW급과 안산에 845MW 규모의 LNG 천연가스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신규 LNG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한국남동발전의 LNG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분당 LNG 천연가스 발전소를 벤치마킹한바 있다.
또한, 최근 LNG 천연가스 건설계획 예정지인 철암동, 황연동, 삼수동 등 3개 마을에서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검토 계획을 설명한데 이어 12월 중 시민들에게 건설계획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014년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동서발전, 포스코건설과 LNG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유치에 나섰지만 정부의 LNG 천연가스 발전소 신규 배정이 백지화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속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LNG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를 통해 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최종입지 선정 확정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