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도심과 농촌 도로와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차량에 갇히는 일이 속출했다.
최근 닷새 간 전주와 군산, 남원, 김제, 완주, 고창 등에서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 트럭 간 충돌 또는 추돌로 인해 탑승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사고 장소 대부분이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나 삼거리와 사거리 등 교차로에서 빈발하고 있어 안전 및 교통법규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5시 34분께 고창군 고창읍 네거리에서 승용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 A모(60·여) 씨가 머리와 복부에 큰 부상을 입고 차량 안에 갇힌 뒤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 사고보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1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마트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혀 B모(56) 씨가 다리에 중상을 입소 역시 차량 내에 갇혔다가 구조대원들에 의해 빠져 나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완주와 남원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트럭의 충돌로 여성 운전자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 19분께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9군단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승용차 2대가 정면을 부딪히면서 C모(51·여) 씨가 얼굴과 가슴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C 씨 역시 사고 충격에 찌그러진 차량에 밀려 꼼짝하지 못하다 구조대원들이 유압장비를 이용, 문을 개방한 다음에서야 구조됐다.
같은날 남원시 대강면의 한 도로에서는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하면서 이 여성 또한 차량 속에 갇힌 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11분께는 김제시 난봉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버스 측면을 들이받아 D모(21·여) 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도 사고 충격으로 인해 차량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달 27일 낮 12시 30분께는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지방도 제711호선에서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정면으로 부딪혀 4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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