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용인시, 최근 4년간 5등급 경유차량 91.4%↓ 등

□ 올해 5등급 경유차 감소 목표 달성… 예산 집행률도 도내 최고

경기 용인시는 최근 4년간 관내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노후 경유차량이 91.4% 가량 줄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청 앞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안내하는 모습 ⓒ용인시

이에 관내 배출가스를 줄이는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경유 차량은 △2018년 2만8646대 △2019년 1만5038대 △2020년 6290대 △2021년 2454대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도 목표치(2864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어 시의 노후 경유차 저감 예산 집행률도 78.2%를 기록하면서 경기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양평군(73.2%), 이천시(72.7%), 안성시(68.5%)가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25억 원을 투입해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2만3860대에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이 어려운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공해 조치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담 인력 10명을 편성해 생계형 운전자들을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이 찾아간 곳만 4000여 곳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진행…10억원 모금 목표

경기 용인시는 2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내년 2월까지 총 10억 원을 목표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운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 용인 추진단 발대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용인시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성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사랑의열매 희망2022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도 출범했다.

추진단은 백 시장을 단장으로 △용인시의회 △용인 동부·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 동부·서부지사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 △용인도시공사 △용인상공회의소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 인사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1000만 원에 1도씩 수은주가 오르며, 시민들이 모금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시청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지난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19억6000만 원이 모금돼 당초 목표액의 196%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우리 이웃들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