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복숭아가 올해 최대 판매고를 올리면서 그야말로 농가의 '복(福)덩어리'로 떠올랐다.
2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출하 실적은 911톤에 58억 원으로, 지난해의 53억 원보다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억 원(104톤)을 시작으로 출하에 나선 임실앤 복숭아는 실적이 고속성장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실적과 판매고는 임실엔복숭아 공선출하회 전 회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등 복숭아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임실의 효자 과실인 복숭아 농가를 위해 군은 선별시설 내의 토마토 선별장을 분리 이동시켜 복숭아 전용의 선별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복숭아 선별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다.
기존 APC의 선별시설이 복숭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 말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복숭아 선별 효율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복숭아 고품질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복숭아 가공식품 집중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따담영농조합법인에서 복숭아 병조림과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는 복숭아 와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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