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후로 하루 평균 14명에서 28명으로 급증했다. 면역 확보가 미흡한 고령층과 학생층이 다수 확진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의료 대응체계가 한계 상황이다.
전남도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현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고 방역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방역 대책의 핵심은 면역 확보를 위한 ‘신속한 백신 접종’이다.
또한 고령층·감염 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8~49세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18~49세는 오는 12월 2일부터 사전예약, 오는 12월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또 신속한 접종을 위해 조기 접종을 허용한다. 개인 사정(해외 출국 등),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잔여 백신 희망자 등은 접종 간격을 한 달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학교 방문 접종 등 접종 정책을 다양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도 교육청과 함께 학생·학부모 대상 접종 홍보를 강화한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접종 완료 6개월 이내로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 패스를 갱신해야 한다.
또한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당초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에서 모든 확진자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단 감염이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예외적으로 입원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온전한 일상 회복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가 전제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며 “도민 한 분도 빠짐없이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대한 방역 고비를 맞아 자율적 방역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소독,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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