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밀양지부에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아동산 일대에 밀양읍성과 밀양의 역사적 테마로 설치한 미술품들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초에 시작, 올해 11월에 완성됐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 예술인 뉴딜정책으로 시행됐다.
이번 작업에서 밀양의 미술인들은 아동 산에서 아북산까지 연결되는 밀양 읍성길을 중심으로 영남루, 동문, 달빛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성을 현대적 조각 작품으로 표현했다.
'날좀 보소 아동 산을 거닐며'라는 주제로 설치된 미술품 참여작가들은 33명으로 총 10개의 작품으로 배치시켰다.
이 작업에 참여한 미술인들은 밀양의 역사와 추억, 현재와 미래를 담은 입체작품을 전시하여 여유로운 공감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설치된 작품들은 사명대사 나비 되어 훨훨 날다는 안치호 작가, 밀양 이야기 장기덕, 횃불 김창욱, 기억의 절정 김상일, 소망 유재현, 기억의 창 김상철, 화려한 외출 하성호, 날좀 보소 서강조, 생명의 땅 홍현철, 길 따라 추억 따라 김자현 등의 대표 작가들의 설치미술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형물로 이곳을 걷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정형 대표 기획자는“밀양이 예술과 먼 회색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예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미술과 함께 밀양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며 변화하는 밀양의 오늘을 알리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