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 양산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소상공인 50조 원 지원에 대한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코로나 극복과 민생 회복에 진보 보수가 없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자신의 공약을 양보하더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약한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 원 지급 공약을 전격 수용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통 크고 유연한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주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후보의 제안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50조 원 지원을 공약하신 윤석열 후보의 화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상황이 시급하다"며 "확진자가 4000여 명을 오르내리고 1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 연일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병상은 모자라고 의료인력도 탈진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안은 다시 경제가 얼어붙고 길거리에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그나마 한 달 정도 숨통이 트였던 소상공인들이 다시 좌절과 절망의 벼랑 끝으로 몰려갈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생존의 위기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일은 대결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다. 민생을 팽개친 대선 경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이·윤 두 후보가 만나 코로나 대책도 함께 세우고 소상공인 50조 원 지원 문제도 전격적으로 합의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시작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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