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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들, 경기교육청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등 지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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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들, 경기교육청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등 지급 제안

학생 166만6000여명·사립유치원 884곳 대상… "학부모·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사립유치원 등에 대한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박근철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김달수 예결위원장 및 정승현 총괄수석부대표 등은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원을 경기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내 유·초·중·고교생 166만6000여 명에게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도내 884개 사립유치원에 ‘교육안정화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및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등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청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박 의원 등은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유·초·중·고등학생 1인당 5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며, 총 예산은 833억 원 규모"라며 "학부모들이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현금(계좌이체)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은 1곳당 500만 원을 지원받게 돼 총 예산은 44억 원 가량"이라며 "이 같은 지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잦은 등교중단과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커지고, 돌봄노동과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고 있는 이중·삼중고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교육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립유치원 역시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아교육 체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며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원아 퇴원이 늘어 교원 등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폐원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도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힘이 돼야 한다"며 "실제 앞선 1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은 학부모들과 사립유치원에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학부모와 사립유치원이 추가지급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을 수 없다"며 "도교육청도 이번 공동 제안을 반드시 수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사립유치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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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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