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상수도 설치 관련해 공급관에서 거리가 먼 주택 등의 경우 자부담이 많이 들어가는 데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창보 태백시의회 의원은 29일 제25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행정사무감사특위에서 “상수도는 생활기본 시설인 만큼 폐광지역 기금이나 시에서 일부 지원하는 등 대체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심 의원은 이어 “내년에 장성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화전분구 사업 추진 시 발생했던 민원이나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태백시의회(의장 김천수)는 이날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수)를 열어 상하수도사업소, 건설과, 재난관리과 및 공원녹지과 4개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한영 의원은 국장제도가 시행된 지 3년 정도 지난 가운데 국장 역할에 대해 질의하면서 “최근 신규 직원들이 다수 그만두었는데 국장이나 과장들이 소통의 창구가 되어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부 사업의 경우 다수의 예산을 불용시키고 있는데 당초부터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김길동 의원은 “가정용 및 일반용 수도요금 고액 체납자들이 있는데 가정용의 경우 대부분 영세민들이고 일반용의 경우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운 사업자들이 많다”며 “현황 파악과 검토를 통해 감면해 줄 수 있는 부분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감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관호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가 통합되면서 사무실 이전에 따른 민원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주택의 경우 전기, 수도 및 소방도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주거환경인데 상수도 미보급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방안 강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미경 의원은 상수도 미보급지역 관로 신설공사와 관련 “하사미 마을에서 천포까지 관로사업이 예정되어 있지만 조탄마을이 예산 부족으로 빠져 있는데 내년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중재판정 및 합의 관련 누수율이 향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잘 검토해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
김상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상하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상수도 보급도 중요하지만 하수관 파손이나 손상으로 오·폐수가 누출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정비해 달라”며 “지적사항을 검토해 민원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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