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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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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영천 민간인희생자 526위의 넋을 기리기 위해 12년째 거행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희생자유족회는 지난 27일 영천 문화원 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올해 12번째로 거행되는 위령제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 영천시

이번 위령제는 경북 영천국민보도연맹 사건, 영천 민간인희생사건, 대구10월사건 관련 민간인희생 사건으로 희생된 526위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만덕 유족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유가족의 회환을 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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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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