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남 동부권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7일 저녁 전남정치1번지 순천을 방문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대선가도에 확실한 ‘기’를 듬뿍 받았다.
27일 방문예정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조금 넘겨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하나로 약국’ 사거리를 가득 메운 환영 인파에 둘러싸였다. 마중 나온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갑)은 “순천은 이재명이라고 외쳐달라”며 이 후보를 소개했다.
이처럼 뜨겁게 환영해주는 시민들과 함께 이동장소인 국민은행 사거리까지 불과 230여미터 남짓한 곳까지 이동하는 데만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순천은 이재명” “이재명 파이팅”을 외치며 연호했고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이 후보를 찍거나 셀카를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사진촬영을 응했다.
국민은행 사거리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즉석연설에서 “죄를 지어도 처벌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후 “모든 권력과 모든 기회는 국민에게 사용되어야 하고 모든 국민이 평등하기 때문에 공평해야 한다”면서 "죄를 지어도 처벌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큰 죄를 지을수록 처벌이 약하고 더 큰 죄를 지으면 아예 처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의 순천방문에 환영 나온 시민들은 경찰추산 최소 1000여명이며 한 시민은 “약 3천여 명쯤 나온 것 같고 지지자들이 이렇게 뜨겁게 환영할 줄은 나도 잘 몰랐다”면서도 “시민들에게 너무 둘러싸여 대권후보인데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대비가 어렵겠다”고 ‘경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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