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한달도 안돼 비상계획 발동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다음달 중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일상회복 2단계로 가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밝혀 “마스크 벗고 크리스마스 맞는거 아니냐”는 전망까지 있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게 이어져 사실상 힘들어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천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 6968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172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6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A씨가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또 같은 날 칠곡경북대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B씨와C씨도 증상이 악화되면서 잇따라 사망했다.
이와 함께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 비율이 84.9%에 달하고 있어 중환자 병상 확보가 시급하지만, 경북의 경우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이 아예 없어 병상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말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따른 방역 위험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방역 강화 종합 대책을 마련해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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