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 특별사법경찰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에 위치한 현대 오일뱅크와 현대 OCI를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6일 "일단 공장 내 설비와 설비 간 사용하는 처리수와 관련된 사안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조사 중이라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 서북부환경 관리팀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산시민 이 모 씨는 "현대오일뱅크나 단속을 하는 기관이나 대산의 환경 오염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많은 의혹들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두 회사의 폐수 처리 실태 등의 환경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