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상임이사 이병덕)이 26일 오후 2시 순천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2022년 전국 공모사업과 문화재단에서 할 수 있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순천미협·문인협회·음악협회·연예협회·순천예총 등 각 문화예술단체 소속 회원들과 전시 갤러리를 운영하는 관계자 등 8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문화재단의 설명에 기를 쫑긋 세우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공모사업이 무엇인지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재단 측은 지난해와 올해 재단에서 지원하여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과 재단 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하였다. 또한 향후 내년에 진행될 공모사업에 도우미 역할을 할 기획자도 모집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기획자들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과정에서 예술인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더 충실한 응모 기획서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반면에 이날 설명회는 야외에서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시민 A 씨는 “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갈 생각보다는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로 관료화 되어가는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시민 B 씨는 “설명회 현수막에 ‘순천만달밤야시장’이라고 되어 있는 장소를 검색하다가 야외인 것을 보고 좀 황당하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홍보차원에서 장소를 정한 것 같아 아쉽다”고 꼬집었다.
시민 C 씨는 “실내 장소에서 각 협회별 또는 그룹별로 보다 자세하고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여 이 같은 지적과 요청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지적된 문제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 “추후 그런 점들까지 고려하여 앞으로 설명회 장소 등에 신경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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