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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신고로 현장 나간 경찰, 만취 여성 머리채 흔들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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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신고로 현장 나간 경찰, 만취 여성 머리채 흔들어 '논란'

술 취한 여성이 먼저 때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 "해당 경찰관 감찰조사 진행"

주취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흔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식당 앞에서 만취한 여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당시 현장에는 서면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출동했고 만취한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이 경찰관 1명의 얼굴을 향해 팔을 휘둘렀다. 이어 경찰관이 도로에 넘어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고 곧바로 이 여성도 경찰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려고 시도했다.

이런 장면을 촬영한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만취한 여성이 먼저 경찰의 뺨을 때렸고 이어 경찰이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주취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돼 상황을 확인중이다"라며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후 감찰조사를 진행해 엄정히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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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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