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이 관련 범죄의 대응 능력 및 피해자 보호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6일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스토킹·데이트 폭력 범죄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김원준 청장과 경기남부청 지휘부 및 일선 31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스토킹·데이트 폭력 범죄 현장 대응과 피해자 보호 역량 강화 대책 등이 논의됐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23∼24일 실시한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 모의훈련(FTX)’을 통해 점검한 △건물 내부와 도로에서 스마트워치 신고 후 대상자의 위치 확인 △관련 기능 간 상황 전파 △현장출동 소요시간 등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치안’과 ‘음주단속 강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경찰은 향후 ‘스마트워치 관리실태’와 ‘112시스템 정보 입력’ 등 신변보호 전반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 문제점을 발굴·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 청장은 "어떤 순간에도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최근 불거진 경찰의 현장 대응 논란과 관련해 평소에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 및 수시 장비 점검·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반복적으로 신고가 접구되는 사안 등에 대해서는 세심한 진단과 관리가 요구된다"며 "당당한 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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