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원덕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원덕, 희망을 담는 행복빨래방'사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25일 시청 집무실에서 한국남부발전(주)(삼척빛드림본부장 송흥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강원지역본부장 김양진), 삼척시니어 클럽(관장 김성래) 등 3개 협업기관과 ‘원덕, 희망을 담는 행복빨래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덕, 희망을 담는 행복빨래방’은 관내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를 비롯한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이불을 수거, 세탁해 배달하며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이나 상비약을 함께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척시는 빨래방 설치 장소 제공 및 운영비 지원, 초기 자본시설로 도·시비 포함 1억 원, 한국남부발전은 공간 인테리어와 대형세탁기·건조기 등 설치비 2억 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모델을 기획하고 사업을 홍보하며, 시니어클럽에서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 30여 명을 선발해 빨래방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삼척시는 지난해 9월 도계읍에 전국 최초로 공공이불 빨래방을 개소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34명과 관리자 2명 등 36명이 종사하고 있다. 현재 606가구에 연인원 1037명, 세탁량 4966개의 사업 수혜 혜택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부터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연계해 취약계층 33가구에 우유 배달을 통한 안부확인 사업도 접목해 진행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원덕지역 내에도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양질의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등 주민들에게 높은 복지 체감도를 만족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원덕읍 주민복지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에 위치한 발전소 주변 지역에 확대 운영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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