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문화원은 3년에 걸쳐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발굴·정리한 자료와 현장 사진을 첨부한 '산청 문화의 향기'를 제작해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산청 문화의 향기는 이전에 발간된 책들이 다소 딱딱하고 읽기 어려운 면이 있었던 것에 비해 일상적인 용어와 어휘를 선택해 독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산청의 볼거리를 보고, 2부는 잘 봤으면 즐겨보자, 3부에는 이제 보고 즐겼으니 산청의 길도 걸어보고, 4부는 산청 남부와 북부의 대표적 여행지 남사예담촌과 지리산 오봉골의 문화·역사적 현장으로 떠나 보자로 담았다.
5부는 산청 사람도 만나면서, 6부는 매화향 짙게 밴 산청에서 선비의 정신을 느끼며, 7부는 문화재와 고즈넉한 사찰을 통해서 산청의 향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마지막 8부에는 다시 태어나도 산청에로 끝을 맺는다로 이뤄졌다.
문화원 이효근 원장은 "산청군은 어머니의 품속과도 같은 지리산에서 삶을 얻고 생활을 영위해 왔으며 이러한 삶의 흔적은 문화유산의 모습으로 곳곳에 깃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정리해 후대에 전승하는 것은 이 시대에 가장 가치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발간한 산청 문화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필독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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