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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공헌, 'BTBA(Born to bo Art) 2021'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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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공헌, 'BTBA(Born to bo Art) 2021' 전시회 개최

[프레시안 알림] 11월 25일(목)부터 12월 19일(일)까지 총 10인의 작가 참여

소공헌(召功軒) 갤러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BTBA 2021(Born to be Art)>'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BTBA 2021'전은 "예술이 되기 위해 태어난 예술가들"이란 의미로, 소공헌 측은 지난 6월부터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 소통해 오면서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총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예술'이라는 키워드 아래 '예술로 태어난 나'의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각 분야별로 전혀 다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간 조화로운 접점을 찾아내는 재미가 눈길을 끈다.

참여작가는 ▲김영랑 ▲김산 ▲김재연 ▲김진우 ▲남상운 ▲백수정 ▲이미소 ▲이솔 ▲이지선 ▲최나리(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소공헌 측은 김영랑 작가에 대해 "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현대 트랜드를 주도하는 인물을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작가만의 색채와 감정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작가는 닮은 듯 하지만 다름에서 오는 모습들을 순간의 정념과 기억으로 덧칠해 '나'라는 자아를 벗어나 '관계'를 통해 재생산되는 이미지를 표현해 낸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에 거주하며 자연과 공동체 사회를 기록하는 김산 작가에 대해 소공헌 측은 "사회적 풍경(social landscape)이라는 이름으로 풍경 속의 사회적 흔적을 그려낸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꼽은 '젊은모색21' 작가로도 선정된 작가는 단색화의 스타일을 혼융하며 무채색으로 제주 자연과 그 속의 역사적 사실을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작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가진 힘든 기억들을 해소 할 수 있는 매개체를 상상하며 흙으로 된 실을 엮는다.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지는 행위는 '기억을 마주하는' 시도를 하게 되며, '걸러짐'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작가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름답거나 보기 좋은 허울 이면에 숨겨진 현실을 수수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해 낸다"는 점을 집었다.

남상운 작가의 '연잎'은 실재와 허상을 교묘하게 중첩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현실이면서도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고된 노동으로 불거진 손등의 실핏줄처럼 파리하게 드러난 연잎의 잎맥을 통해 현실에서의 삶을 나타냄과 동시에 1cm에 불과한 실제 자동차를 연잎 위에 그림으로써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을 위트있게 표현해낸다"는 것이다.

또한 "백수정 작가는 강렬한 오렌지 색상으로 가득 채운 화면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모호한 일상의 장면을 표현해낸다"고 했다.

이미소 작가에 대해서는 "감정표출을 절제하는 현대인의 감정 기복을 파스텔톤의 몽환적인 톤으로 다채롭게 그려낸다"고 설명했고, 이솔 작가에 대해서는 "현대사회가 디지털로 확장을 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디지털세계를 욕망하는 인간을 '꽃'으로 표현하며 가공화된 복제물(베어브릭으로 대변)과의 대비를 강조해 낸다"고 했다.

이지선 작가에 대해서는 "'문(Door)'은 '자아'이자 끊임없는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소재이다. 안과 밖이라는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문은 누구나 그 안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열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즉 문지방을 넘어 또 다른 세상과의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염원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며, 새로운 무엇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최나리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는 대표 작가"라고 했다. "일상에서 경험한 미각체험과 시각적 이미지를 결합해 현대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상징화시키는 한편 욕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거움'으로 정의한다. 특히 직선과 곡선의 형태, 컬러의 대립과 조화, 그리고 하나로 묶이는 검정라인으로 작가만의 독창적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고자 작가별 소품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전시 기간 내에는 무료 입장이다.

소공헌은 앞으로도 매년 11월, 소공헌이 픽한 작가들을 응원하고자 그룹전 형태의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공헌(召功軒)은 '좋은 일을 부르는 집'이란 뜻으로 '문화를 통한 공유'라는 기치 속에 2020년 종로구 원서동에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BTBA2021_그 첫번째 전시

전시기간: 2021.11.25(목) ~ 2021.12.19(일) AM 11:00 ~ PM 18:00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소공헌(召功軒) 갤러리/종로구 창덕궁길 47 지하 1층

▲BTBA 2021(Born to be Art) 전시 프로젝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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