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3434억 원보다 10.45% 증가한 3794억 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의 3167억 원보다 349억 원 증가(11.03%)한 3516억 원, 특별회계는 10억 원 증가한 278억 원을 편성했다.
양구군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기금은 13개로, 올해의 780억 원보다 0.91% 감소한 773억 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752억 원으로 2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가 274억 원으로 7.7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적었다.
한편, 조인묵 군수는 25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통해 10월에 이미 예년수준인 102개 대회 개최와 79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했고, 군민들에게는 3차 지역경제 활성화자금, 소상공인에게는 2차례 긴급경영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양구사랑상품권 연중 10% 특별할인과 배꼽페이 도입도 이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에 성공했고, 전국 최초 오지마을 택배 정상화로 30년 숙원을 해결했으며,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국 최초 ‘이건희 컬렉션’ 공개로 박수근미술관의 위상 강화와 전국적인 양구 홍보에 성공했고, 올해 설립된 양구문화재단은 곰취축제를 온라인 위주로 진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민통선 내 식수 전용 저수지 준공 및 담수와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양구벌꿀가공센터와 조사료유통센터 마련 등을 올해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런 성과 덕분에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2021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전국 8위(문화관광 부문 1위), ESG행복경제연구소 발표 전국기초자치단체 ESG 종합 A등급(사회 부문 S등급) 등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제13회 소강체육대상 공로상과 2021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등으로 양구군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주민소환 문제로 군민들께 염려를 끼쳐 아쉬웠고, 그렇지만 상호 견제 하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민주주의의 매우 중요한 본질이며 민주주의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민선7기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우선을 두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 적극 추진 △쉼과 매력, 미래 비전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자원의 가치 제고 △균형을 맞춘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이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 조성 △격차를 줄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교육과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내년도 주요 사업은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스포츠관광도시 추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관광개발계획 수립 및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양구수목원의 사계절 관광자원화 △영농자재 지원 대폭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국가 다변화 △DMZ 청년창업농 혁신사업 챌린지 △인구 늘리기 △해안면 무주지 현안 해결 적극 지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00세대 건설 △방산면 지역경제 활성화 △축산 악취 해결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운영 △보훈가족 지원 및 노인 행복 실버카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지원 △군정 효율성 제고 위한 정책점검단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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