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앞으로 끼어들어?" 앞차 들이받고 운전자 폭행 50대 조사

주행 중인 자신의 차량 앞으로 끼어든 차량을 뒤에서 수 차례 들이받고, 운전자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에서 안양 방향으로 주행하던 도중 앞서 있던 20대 여성 B씨의 차량 후미 부분을 2∼3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또 추돌 이후에도 B씨가 정차하지 않고 주행을 계속하자 뒤따라가 차량에서 내린 B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