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의 상당수가 마당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장수군이 내년부터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당개란 목줄에 묶여 집이나 건물 마당, 농장에 살거나, 목줄을 하지 않고 집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를 말한다.
24일 장수군에 따르면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을 위해 사업량 55마리에 2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마리당 40만 원의 중성화 수술 비용을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부지원지침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대상자가 동물병원과 일정, 절차, 비용 등을 사전 협의하고 동물병원을 방문해 대상견 사전검사, 중성화수술, 후 처치를 받고 지원금 외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문철 축산과장은 "동물등록을 병행한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방지와 함께 버려지는 유기견 발생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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