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가 북평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제1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 교실을 가졌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해 해남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 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며 성숙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자질을 가질 수 있도록 해남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 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교실 첫 테이프를 끊은 북평중학교 학생 12명은 의장, 의원, 발의자, 사무과장, 의사팀장 등 각각 역할 분담을 통해 개의선포, 집회보고, 직접 만든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체육시설 의무화를 위한 조례안」을 가지고 제안설명, 토론, 표결을 통한 의결까지 하는 등 실제 본회의 상황과 같은 모의 회의를 진지하게 진행했다.
이날 군 의원들은 잠시나마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해남의 일꾼들이 될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체험에 참여한 조사랑 학생은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막상 우리 손으로 조례안에 대해 제안하고 표결하여 조례안을 통과시켰을때는 마음이 뿌듯했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조경애(북평중 교사) 선생님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의회에서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체험 교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병덕 의장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관내 모든 학교에서 참여하여 의회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은 참여를 원하는 학교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초에는 마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체험 교실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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