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2022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1234억 원(17.60%)이 늘어난 825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추경을 제외한 내년도 당초 예산은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경과 이월예산 등을 포함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방교부세와 국·도비가 전년대비 1030억 원이 늘어난 결과다. 지역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도비 예산확보에 사천시 공무원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시는 ‘시민의 일상회복’과 ‘다시 새로운 사천’ 시대를 열기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대형사업 계속 추진에 중점을 두고 2022년 당초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동서금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생활SOC 복합화) 34억 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환경개선 25억 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75억 원, 실안유원지 내 시설 조성 25억 원 등이다.
또한 청널지구 우수저류시설 및 고읍·선인 지구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 114억 원, 지적재조사사업 40억 원, 도시재생사업(삼천포구항, 대방굴항) 83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86억 원 , 삼천포와 사천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96억 원도 편성됐다.
특히 항공산업의 차별화된 비교우위 확보를 위해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250억 원, 항공산업 기반 유지 및 육성지원 20억 원,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등 24억 원,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 109억 원을 편성했다.
예산팀은 “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면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잃어버린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속한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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