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 토론회’ 개최
경기 수원시는 22일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 토론회’를 열고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는 학교 수업 시간 전·후 초등학교 학령기 아동에게 학교 또는 마을이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로, 시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한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학교가 휴원·휴교하거나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워킹맘 중 절반가량이 ‘돌봄 공백’을 경험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가정 양립은 더 어려워졌고, 돌봄 공백은 더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각종 돌봄 사업을 아우르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모든 아이에게 행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종일 돌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단기적 과제로 △‘수원시 다함께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돌봄 기관 이용 시간 조정 검토 △연령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실내외 체육활동 지원·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장기적 과제로는 △학교 내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긴급상황 시 대응체계 구축 △기관별 차별화 전략 수립 △관공서 유휴공간 확보·활용 등을 꼽았다.
이어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영옥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과 송영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마을돌봄TF팀장, 안희선 수원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과장 및 김분금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이용 아동 대상층 확대 △중장기적으로 부처별·시설별 초등돌봄 기관의 연계·발전 방향 모색 △초등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학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마을돌봄과 연계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운영 △특화된 교구나 전문가 구축 등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염태영 시장은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다함께돌봄센터’와 ‘학교돌봄터’는 대표적인 협업 돌봄 모델로, 돌봄이 사적 영역을 넘어 ‘공공 의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돌봄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원시,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가구 주거환경 개선
경기 수원시는 ‘다자녀 수원 휴먼 주택 입주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자녀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으로, 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정책이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지난 7월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 공모한 ‘저출산 대응! 주거 사각지대 해소 Suwon-홈즈!’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500만 원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스 누출·폭발 위험이 없는 전기레인지(8가구)와 열쇠 분실 위험이 없는 디지털 도어락(3가구)을 구매해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전제품과 PC 등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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