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9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리 T/F팀 현안 회의’를 갖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일 도내 분야별 요소수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한데 이은 것으로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실·국별 공공분야 수급 대책, 소방·구급 필수차량 관리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전남도는 최근 도민 생활에 영향이 큰 농어촌·마을 버스 등 대중교통과 의료 구급 차량, 건설장비 등에 필요한 요소수 잔량을 파악한 결과 올해 연말까지는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단 민간의료기관 등을 비롯한 구급 차량은 이달 말 소진될 것으로 조사돼 정부 부처에 공공부문 추가공급을 요청하고 각 시·군 및 도내 민간부문과 잔량 공유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정부의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109개 중점 주유소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한 데 따른 공급 쏠림 현상도 논의했다.
현재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생산 요소수 1일 생산량이 1일 소비량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소수 유통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도내 주유소 총 847개를 대상으로 요소수 판매처, 재고량, 공급가격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오는 26일부터 주 1회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금주 부지사는 “국내 요소수 제조기업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수입 물량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요소수 부족에 대한 도민의 불안 심리가 큰 만큼 수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급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요소수 수급 관리 T/F팀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며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운영총괄을 맡은 가운데 총괄반, 산업지원반, 필수차량지원반, 농수산지원반, 건설장비지원반, 공공분야지원반 등 6개 반, 12개 실·국이 참여한다. 회의는 매주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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