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9일 담양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의 발원지이자 정원과 인문학의 고장 담양지역 발전을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대나무밭과 아름다운 가로수길의 대명사 메타세콰이어길,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생태문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지사는 담양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담양군은 한번 오면 다시 찾게 되는 명품도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 국지도․지방도 확포장을 통해 주민 교통 편익 및 물류·관광 접근성 향상을 추진한다.
국지도 60호선 담양 고서~창평 구간은 지난 10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 4차선으로 확·포장된다. 지방도 고서IC~광주댐, 무정~순창 간 지방도 확·포장 등 적기 완공을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전라남도 방문의 해’ 본격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수용태세 사전 확립을 위한 담양군의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 지사는 “담빛야외음악공연장 건립, 역사문화공원을 확대 조성, 관광명소인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콰이아길을 연결하는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겠다”며 “국립 한국정원 문화원 유치를 통한 정원자원 연구 및 표준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한국정원 산업화와 세계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소쇄원과 죽녹원, 창평 슬로시티와 연계한 남도 정원을 올해 내 완공해 정원문화 확산 및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생활밀착형 민원에서부터 지역 현안까지 다양한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주민의 일상 자체가 이웃과 마을, 지역으로 연결돼 문화적으로 소외받지 않는 생활문화로 전환을 위한 문화도시 지정에 대해 김 지사는 “담양군은 그동안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도시로의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도에서도 담양군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받아 다양한 문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유기적인 협력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남도 달밤 예술 여행지 육성 ▲담양 야간경관 조성사업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신축 지원 ▲ICT 활용 첨단원예 단지 조성 지원 ▲지방도 887호선(봉산 소재지) 재포장 ▲대전면 중옥마을 안길 정비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지사와 최형식 담양군수, 김정오 군의회 의장, 박종원 도의원 등 현장 40여 명, 온라인 150여 명 등 총 19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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