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안동댐 선착장 인근 주차장에서 10대 청소년 8명이 영화에서나 볼듯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경찰에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10대 8명이 안동댐 주차장에서 "죽여"를 외쳐가며 서로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 난투극을 벌여 이중 1명이 얼굴을 가격당해 기절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동시민 이 모(용상.38) 씨는 “요즘 10대들의 청소년범죄를 보면 너무 대범하고 끔찍하다”면서 “학생들이 난투극을 벌인 곳은 평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쉼터이기도 해 경찰의 순찰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들 8명 모두에 대해 ‘공동폭행죄’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2조(폭행 등)’ 공동폭행죄는 2인 이상 공동해서 폭행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그 처벌형을 2분의 1까지 가중해서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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