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7일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시 문화상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서일옥 경남문학관장, 심재욱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류은정 창원대학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욱 국장은 간담회 앞서 이날 참석한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문화상 개최 주기, 분야 조정, 문화상 권위 고취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것을 요구했다.
창원시가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에서 매년 각각 문화상을 개최해오다가 통합 후 2012년부터 격년제로 문화상을 시상해왔다.
서일옥 관장은 문화상 격련제 시행과 관련해 "지역예술인들이 위축된 부분도 있다”며 “매년개최로 수상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고 류은정 교수는 이에 동의하며 "수상분야를 세분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해동 창원대학교수는 참가 자격기준과 관련해 "문화상 심사 시 연륜과 경력기간을 한정하지 말고 그해 뚜렷한 업적이 있다면 시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무일 문성대학교수는 분야별 수상 인원과 관련해 "문화상 수상 분야를 세분화한다면 기준에 맞는 추천 인원이 더욱 제한될 것"이라며 "수상 인원을 정하지말고 수상 자격이 합당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허진 창원대학교 교수는 창원시 문화상을 창원시민대상으로, 학술은 '학술연구', 지역사회개발은 '사회통합'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했다.
심재욱 국장은 "창원시 문화에 공적이 깊은 문화인이 적극 발굴 될 수 있도록 오늘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조례안 개정 시 적극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도 창원시 문화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 문화상은 그동안 문학, 학술, 체육, 지역사회개발, 예술, 교육언론 등 6개 분야에서 2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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