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6300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현안수요를 반영한 생활SOC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군의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 당초예산 5800억원 보다 500억원(8.6%)이 증가하며, 사상 첫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5223억원 보다 697억원(13.34%) 증가한 592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예비비 규모 1%이하 축소편성해 예산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 행사운영비, 국내여비 등을 대상으로 경상경비를 절감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 발굴과 보조재원 확보로 인해 1783억원의 국비재원도 확보했다.
다음은 의성군이 의회에 제출한 분야별 내년 예산이다.
의성형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633억원, 국공립법인어린이집지원 30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 112억원 등 166억원 늘어난 1663억원을 편성했다.
건설도시환경 분야는 하천재해예방사업 11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50억원, 춘산~가음급수구역확장 60억원, 안계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 23억원 등 1443억원을 편성했다.
농산업·유통 분야는 공익증진직접지불제 326억원, 농어민수당지원 72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47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조성 35억원 등 157억원 늘어난 1336억원을 편성했다.
관광·문화 분야는 의성문화원건립 38억원, 권역별 온누리터건립(의성·봉양·금성·다인) 74억원, 음식업·숙박업소 대상 관광서비스시설환경개선 10억8000만원 등 총 325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세포배양산업단지조성 50억원, LPG금속배관설치 및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 보급 4억1000만원 등 71억원 증액된 309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예산안에 대해 김주수 의성군수는 "당초예산 첫 6000억원 시대를 맞아 군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 분야에 걸쳐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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