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6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오후 5시 기준)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료령 후 답안 작성·수정’ 5명과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 3명 등이었다.
향후 진행되는 조사 결과, 부정행위가 확정되면 당해년도 성적은 무효처리 된다.
교시별 결시율은 △1교시 국어영역 12.07% △2교시 수학영역 11.54% △3교시 영어영역 12.65% △4교시 한국사 13.1% 및 탐구영역 12.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교시별 결시율(1교시 15.27%, 2교시 15.08%, 3교시 16.25%, 4교시 한국사 16.53%·탐구영역 15.88%)과 비교해 2.89∼3.6%p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도내 전체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6252명 증가한 14만3942명(남자 7만4614명, 여자 6만9328명)이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25명으로, 이들은 도교육청이 별도 마련한 확진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교시별 지원 현황은 △1교시 국어영역 14만2925명 △2교시 수학영역 13만5895명 △3교시 영어영역 14만2171명 △4교시 탐구영역 14만671명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1만7909명이다.
4교시에 치러진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지원했다.
도내 수험생 중 최연소 수험생은 14세로 모두 4명이 지원했으며, 65세 이상 수험생은 4명으로 파악됐다.
수능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성적 통지 및 배부는 다음 달 10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쳐 모두 191건의 수험생 관련 사안을 지원했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및 기동대 등 2177명의 가용인원과 순찰차·싸이카·행정차량 등 688대의 차량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로 및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관리했다.
경찰은 이날 고사장 입실 마감시간 전까지 176건의 수험생 수송과 8건의 소음·주정차 문제 해결 및 7건의 수험표 전달 등 수험생 관련 19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 수원역에서는 한 수험생이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관에게 다가와 도움을 요청했다.
대전에 거주 중인 이 수험생은 기차를 통해 수원역에 도착했지만, 재수학원 인근인 용인 동백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까지 입실시간 내 도착이 어렵자 도움을 청한 것이다.
이에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암행순찰차량은 즉각 수험생을 태워 30여 분 만에 25㎞ 떨어진 시험장까지 무사히 이동시켰다.
오전 7시 50분께 안양중앙시장 인근에서는 택시를 탄 수험생이 교통정체로 인해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이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수송했으며, 오전 7시 55분께는 평택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의 요청으로 교통싸이카로 해당 수험생의 집 앞에서 부모에게 수험표를 전달받아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또 오전 7시 27분께 시흥 정왕나들목에서는 수험생 부모가 길을 잘못 들어 고사장 입실 지원을 요청해 교통싸이카로 시험장까지 5㎞여를 태워 입실을 도왔으며, 오전 8시께 용인 보정역 인근에서 교통정체로 입실 시간 안에 도착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교통싸이카로 약 10㎞를 수송해 입실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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