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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소식] 안성 서운면 인처골 마을 집단민원 권익위 중재로 합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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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소식] 안성 서운면 인처골 마을 집단민원 권익위 중재로 합의 등

□ 지난 17일 현장조정회의 열어 통로박스 통행환경 개선키로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생활권 피해를 호소해 온 주민과 한국도로공사 간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합의안이 도출됐다. 

권익위는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운면 인처골 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지난 17일 이정희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안성시 서운면 유왕골 계곡은 인근 주민들과 서운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현재 등산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계곡 일대에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계곡 구간을 성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구간을 성토하면 계곡이 훼손되고 생태계 피해와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수해) 발생이 우려돼 서운산을 이용하는 주민과 등산객의 통행 안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량화 등 설치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도로공사 측은 계곡구간을 성토하는 계획은 지형조건 및 안전성, 경제성 등 현장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교량화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올해 2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현장조사와 마을주민 및 관계기관 간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7일 서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안성시장, 한국도로공사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희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대각선 방향의 통로박스를 직각 방향으로 변경해 길이를 축소하고 내부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통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부체(보조)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도로 주변 여유 공간에 수목을 식재하고, 수로박스 앞 침전조에는 물고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주변 환경이나 생태계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통로박스의 내부 조명시설과 부체(보조)도로가 준공되면 이를 인수해 운영·관리하기로 했다.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조정안으로 협의할 수 있게 됐다"며 "관계기관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보라 시장은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단절되어 지속적으로 교량화를 요구했으나, 통로박스 규격을 확대하고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계획하는 협의안을 도출해 갈등을 해결했다"며 "향후 지역발전 방안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안성시보건소, 비대면 스마트폰 활용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

경기 안성시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350명을 대상으로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해 전국 53개 시군구에서 시범 시행 중인 사업으로, 보건소에서 어르신에게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를 제공한다. 

기기를 제공받은 어르신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미션을 부여받게 되는데 어르신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건강을 측정하고 미션 실천 여부를 전송하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고 피드백하면서 건강생활 실천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어르신에게 부여되는 미션의 종류는 매일 손목 활동량계 착용하기, 주 1회 몸무게 측정하기,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매일 외출하기, 매일 혈압 측정하기, 규칙적으로 혈당 측정하기, 매일 세끼 챙겨 먹기, 매일 충분히 물 마시기 등이다.

이 중 건강 상태에 따라 3~4가지 정도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목표 점수 도달 시 소정의 인센티브 물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요즘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하게 되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안성시, 민방위대피시설 ‘다국어 병기표지판’ 교체 추진

경기 안성시는 기존 민방위대피시설의 표지판을 전수 파악해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다국어를 병기한 표지판으로 교체한다.

▲ 안성시청 제공 ⓒ

18일 시에 따르면 민방위대피시설은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방위시설이다. 관내에는 현재 총 45개소의 대피시설이 있으며, 민방위시설로 지정된 아파트 등 시설관리자의 협조를 받아 안내표지판 교체를 추진한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도 민방위 사태 발생 시 대피시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배트남어 등의 외국어가 병기된 표지판을 제작하며, 야간에도 쉽게 알 수 있는 표지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민방위대피시설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 시민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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