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있는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좌상에 대한 학술, 문화적 가치를 모색하는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좌상을 ‘한국고유사상이라 할 수 있는 삼신관에 비춰 살펴봐야한다’는 신시문화연구원 이찬구 박사의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불교 문화재로 지정되게 된 경위와 사유에 대해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이민석 학예사의 설명과 함께 중앙대 송화섭 교수, 역사 문화 칼럼니스트 조옥구씨의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전북도에는 약 20여건 정도의 마애불이 있는데,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좌상’은 마애불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무주지역 산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입지하는 마애불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도상을 보여주고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이번 정책세미나를 주최한 황의탁 의원은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는 무주 대불리 불상이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무주군과 전라북도가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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